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엔 “北 전달 서한에 방북요청 없었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리수용 외무상을 통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전달한 가운데 유엔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방북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반 사무총장의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리 외무상이 반 총장을 만나 전달한 서한에 방북요청이 있다는 루머는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북한측도 문제의 서한은 김 제1위원장의 친서가 아닌 답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2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반 총장이 지난 9일 북한 정권수립 66주년을 맞아 축전을 보냈다며 이번 서한은 이에 대한 답전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전에 대한 답전을 친서로 잘못 인식하고 각종 추측성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특별한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고 거듭강조했다.

일각에선 김 제1위원장이 리 외무상을 통해 전달한 서한에서 반 총장의 방북초청 의사를 밝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일부 언론은 김 제1위원장의 반 총장 공식 방북초청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탈피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이에 대해서도 “현재는 이렇다하게 밝힐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유엔은 반 사무총장이 리 외무상과 면담을 갖고 김 위원장의 서한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