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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국방부에 대북전단 살포 ‘소멸작전’ 통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우리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에 대해 ‘소멸 작전’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

군 관계자는 13일 “북한이 11일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북측단장 명의로 우리측 수석대표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왔다”며 “앞으로 전단 살포를 적극적으로 저지하는 기구 소멸 작전에 나서겠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전통문에서 기구 소멸 작전의 방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안팎에선 북한이 그동안 위협해온 원점타격 방식은 확전 가능성 등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지난 10일 탈북자단체가 경기도 연천에서 날린 대북전단 풍선을 향해 14.5㎜ 고사총 10여발을 쏜 것과 유사한 형태의 도발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북한은 12일 고위급접촉 북측 대표단 대변인 담화를 통해 “삐라 살포와 같은 엄중한 도발이 계속되는 한 그를 막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대응은 보다 강도 높은 섬멸적인 물리적 타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전통문은 대북전단을 향한 고사총 발사와 우리 군의 K-6 기관총 대응사격 등 남북간 총격전 이후 우리 군 당국이 추가 도발시 강력 대응을 경고한데 대한 답변 형식이었다.

우리 군은 남북간 총격전이 발생했던 10일 오후 북한의 도발적 행위가 유엔헌장과 정전협정, 남북기본합의서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임을 지적하고, 추가 도발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음 엄중하게 경고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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