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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다섯 번째 차기호위함 ‘충북함’ 진수식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해군의 다섯 번째 차기호위함(FFG) ‘충북함(2300t급)’이 23일 오전 경남 창원 STX조선해양에서 진수식을 거행했다.

차기호위함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작전운용중인 호위함(FF)과 초계함(PCC) 후속전력으로 2020년대 중반까지 20여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이날 진수식에는 함명으로 지정된 충청북도의 이시종 도지사가 주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정호섭 해군참모차장과 유정형 STX조선해양 대표 등 각계 주요인사와 조선소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충북함은 길이 114m, 폭 14m, 높이 25m로 최대속력 30노트(55㎞)이며 5인치 함포와 유도탄, 어뢰, 근접방어무기체계 등 무장을 갖추고 있다.

특히 3차원 탐색레이더를 비롯해 대공·대함미사일, 소나 및 어뢰음향대항체계, 해상작전헬기 탑재 및 운용 등 대함·대잠·대공전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대북억지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함의 전투체계와 전자전장비, 유도탄 등 주요장비의 국산화비율은 90%이상에 달한다.

120여명이 탑승하는 충북함이 전력화가 완료되면 책임해역에서 감시와 방어, 해양통제권 확보, 해상교통로 보호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충북함은 시운전과 국방기술품질원 인수평가를 거쳐 2015년 말 해군에 정식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끝내고 2016년 중반에 실전배치 될 예정이다.

한편 해군에는 지난 1972년 미 해군으로 인수한 함정(DD·2370t급)을 충북함으로 명명하고 2000년 6월 퇴역 전까지 운용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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