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새 싱글…3월엔 ‘홀드 잇…’
초심으로 돌아가 1집 프로듀서와 작업
트위터에 “완전 마음에 든다”만족감
레이디 가가:
싱글은 2월 13일…앨범은 5월 23일
새앨범 커버사진 하의실종패션 파격
발라드 선봬…“최고의 음반” 장담
2011년 ‘팝의 여신’이 음악으로 돌아온다. 끊임없이 이슈를 만들어내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레이디 가가가 올 상반기 나란히 새 앨범을 내놓는다. 요란한 수식을 빼도 음악과 퍼포먼스, 패션에서 시대를 앞서 가는 세대의 아이콘이란 점에서 두 팝스타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이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이들의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대변한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레이디 가가는 나란히 지난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여성 스타 3, 4위에 올랐다. 오프라 윈프리와 비욘세에게는 뒤졌지만, 마돈나와 샌드라 불럭은 가볍게 제쳤다.
두 여신의 새 앨범 발매 예고에 세계는 벌써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파격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 레이디 가가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이다. 1100만명이 넘는 트위터 팔로어를 이끌고 있는 레이디 가가는 2011년 새해도 파격으로 팬들과의 직접 소통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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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
레이디 가가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ladygaga)에 곧 발매될 새 앨범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의 커버 사진이라며 일명 ‘하의 실종’ 패션을 선보였다. 머리를 풀어헤친 채 재킷을 걸치고 왼쪽 엉덩이를 그대로 드러낸 흑백사진은 강렬함을 넘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가가는 이 사진과 함께 싱글은 오는 2월 13일, 앨범은 5월 23일 전 세계에서 동시 발매된다는 소식을 알렸다.
가가는 다음달 13일 그래미 시상식 방영 직전 앤더슨 쿠퍼와 새 앨범에 관련된 인터뷰를 하고 그래미 시상식에서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선보일 앨범에 대해 레이디 가가의 프로듀서인 레드원(Red One)은 “ ‘배드 로맨스(Bad Romance)’를 뛰어넘을 만한 대단한 곡이 첫 싱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 앨범은 댄스나 일렉트로닉 팝이 아닌 발라드 앨범이라고 알려져 가가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가 역시 최근 유럽 공연 중 본인 스스로도 “ ‘본 디스 웨이’는 최고의 음반이 될 것”이라고 장담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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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스피어스 |
변신한 모습으로 돌아올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레이디 가가에 한발 앞서 오는 7일 새 싱글을 공개한다. 3월 새 싱글 앨범 ‘홀드 잇 어겐스트 미(Hold It Against Me)’ 발매를 앞둔 스피어스는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앨범 일부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새 앨범은 지난 2008년 ‘서커스(Circus)’ 이후 3년 만으로, 자신의 일곱 번째 앨범이다. 스피어스는 이번 앨범을 지난 1999년 1집 앨범 ‘베이비 원 모어 타임(Baby One More Time)’을 프로듀싱했던 스웨덴 프로듀서 막스 마틴과 함께했다.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으며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결심으로 1집 앨범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범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스피어스는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하고 “완전 마음에 든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윤정현 기자/ h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