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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선조 연말연시 세화 선물했듯, 그림선물 어때요?
민족의 최고의 명절 설을 앞두고 세화(歲畵)를 주고 받던 풍습을 되살린 미술전시가 개막됐다.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대표 이호재,이학준)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아트 투 디자인’전을 열고, 세화를 나누던 풍습처럼 미술품을 선물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민화의 한 갈래인 세화는 새롭게 시작되는 한해를 경축하는 뜻에서 연초에 선물로 주고 받았던 그림을 가리킨다. 전통적으로 세화는 악귀를 쫓아준다는 호랑이, 기쁜 소식을 알리는 까치,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십장생 등이 즐겨 그려지곤 했다.

지난해 장흥아트파크에서 열렸던 ‘신진작가 아트마켓’에 초대됐던 신예작가의 풋풋한 작품에서부터 소정 변관식, 청전 이상범 등 근대 화가 그림까지 50만~1억원대 미술품이 두루 나왔다. 또 최근들어 멋쟁이들 사이에 뜨고 있는 장 프루베의 디자인 가구 등도 나와 비교해가며 구입할 수 있다. 총 출품작은 600여점.

작품가격이 작품 옆에 일일이 표시됐으며, 결제를 마친 후에는 작품을 현장서 곧바로 가져갈 수도 있다. 수익금 일부는 인사동의 전통문화 살리기 활동단체인 인사전통문화보존회에 전달된다. 전시는 29일까지.

이영란 기자/yrlee@heraldcorp.com





























이영란 기자/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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