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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라호텔 뒤 남산 길 열렸다
서울시는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신라호텔, 서울클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민주평통)를 지나는 서울성곽 장충동 남산탐방로1090m 구간이 개통됐다고 밝혔다.

반얀트리클럽에서 직접 비용을 들여 별도로 조성하는 450m 연결로는 이달말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성곽 안쪽으로는 신라호텔을 통과하는 산책로를 정비해 누구나 이용할수 있도록 개방했으며, 서울클럽~민주평통 구간에는 새로 길을 만들고 나무 2만7915그루를 심었다.

또 성곽 바깥쪽으로는 길을 막고 있던 운동기구를 옮기고 위험한 돌계단은 목재데크로 바꿨으며, 미관을 저해하던 스테인리스 난간은 목재로 교체했다.

이번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백범광장 일대와 남산분수대 주변 성곽 복원 구간 등 일부를 제외한 서울성곽길 남산 구간이 모두 연결됐다.

서울시는 낙산 북쪽 끝의 서울성곽길 100여m 미개통 구간도 뚫어 서울성곽길 낙산 구간 2천160m를 모두 이었다.

 
신라호텔~서울클럽 구간 (토끼굴 상부 연결)

서울시는 길을 막고 있던 건물 2개동을 철거하고 주변 275.5㎡를 진입광장 겸 소나무동산으로 만들었다.

서울성곽길은 서울의 내사산인 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을 잇는 20㎞ 구간의역사문화 탐방로이자 서울의 대표적 숲길로, 서울시는 2012년까지 모든 구간을 연결할 계획이다.


서울성곽은 수도인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태조4년(1395년, 토ㆍ석성 축조 시작), 세종(석성 정비), 숙종(중수)시 조성한 18.62km의 성곽으로 사적 제10호(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 상징유산이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4시간 정도 걸리는 남산 종주코스(6㎞)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거쳐 낙산을 종주하는 2.5시간 코스(5㎞) 등을 다양하게 조합하면 서울의 역사와 생태를 몸으로 느끼는 환상적인 코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성곽길을 서울 대표하는 문화체험상품으로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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