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과 만나는 성북천과 정릉천 공사가 오는 4월 마무리돼 시민에게 개방된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성북천과 정릉천을 청계천에 버금가는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공사를 오는 4월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 생태하천 복원계획에 따라 총 397억9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지난 2008년 하반기부터 공사가 진행돼 왔다.
성북천(용미교~안암2교간 900m) 구간에 184억600만원, 정릉천(용두4교~종암교간 1970m) 구간에 213억9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성북천 구간에는 서울시 예산 150억, 정릉천 구간에는 서울시 예산 173억원의 지원을 받았으며, 그 외에는 동대문구 자체 예산으로 공사했다.
동대문구는 하천 내 생육이 가능한 다양한 식물을 심어 생태서식지를 조성하고, 하천변이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도록 교량 길이 증설을 통한 통수단면 확장공사 등을 오는 4월께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이 하천 주변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조성 공사는 이미 마무리했다. 김수한 기자/soo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