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동조합은 15일 제17대 집행부 선출선거에서 현 정연수 위원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치러진 선거에 총조합원 8710명 중 8346명이 참가했고, 정 위원장이 5210표(62.4%)를 얻어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장 출신 최종진 후보(2978표, 35.6%)를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14대와 16대 위원장을 지낸 정 당선자는 무임수송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받아 경영을 개선하고 공무원과 같게 정년을 연장하는 한편 신규사업 참여와 신사업 개발을 통해 고용안정을 추구한다는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정 당선자는 “강한 노조는 투쟁력이 높은 노조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열정과 헌신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비하는 내공을 쌓는 노조이다”라며 “새희망노동연대를 통하여 선진노사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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