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수은주를 영하권으로 떨어뜨리고, 체감온도마저 영하 20도 내외까지 낮춰버린 혹한(酷寒)이 월요일인 17일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호남ㆍ울릉도ㆍ제주 산간지역에는 눈까지 예보돼 있어 출근길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보인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에도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전국에 한파가 이어지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1도에서 영하 1도로, ▷서울 영하 16도 ▷부산 영하 7도 ▷춘천 영하 18도 ▷광주 영하 10도 ▷제주 영하 1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로, 16일보다 조금 올라가겠다. 특히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수도관 동파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면을 통과하면서 남부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눈구름이 만들어져, 호남 지방과 제주도 및 울릉도ㆍ독도 지방에는 이날 오전까지 많은 눈(강수확률 60~70%)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 독도와 제주 산간지방에는 최고 20㎝이상의 폭설이, 호남과 제주도에는 1~5㎝, 호남 서해안에는 10㎝이상의 눈이 예상된다.
<박수진 기자 @ssujin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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