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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죄수전용 러 온라인 쇼핑몰 "주문하면 감방으로 배달"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죄수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초콜렛, 게임기 등을 감방으로 직접 배달시킬 수 있다고 16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죄수들은 직접 주문은 하지 못하고 가족이나 친구를 통해 온라인 상점에서 물건을 살 수 있다.

이들의 친척이 웹사이트(www.sizomag.ru)에서 물건을 주문하면 교도소 직원들이 3일 안에 감방으로 배달해준다. 이 온라인 쇼핑몰은 신선한 과일 및 9가지 종류의 치즈, 성경책이나 코란, 21가지 종류의 담배 등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술종류는 판매하지 않는다.

모스크바 교도소 관계자는 온라인 상점이 문을 연뒤 한달 동안 하루 평균 180건의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라고 전했다.

이 온라인 상점은 연간 3만명에 달하는 공판 전 구금자들을 위한 것으로 앞으로 모스크바 7개 감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비좁고 허름한 감옥 시설로 유명하며 특히 지난 2009년 11월 모스크바에서 가장 악명높은 교도소에서 재판을 기다리던 한 변호사가 숨진 이후 정부가 교도소에 대한 정밀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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