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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인·캐시백·소득공제…설 선물엔 ‘기프트카드’
스키장서 최대 40% 할인·충전해서 재사용도·차별화된 디자인 인기



기프트카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 기프트카드는 단순한 선불카드를 넘어 할인 및 캐시백 기능이 추가된데다 소득공제까지 가능해 알뜰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대형백화점과 할인점을 제외하고는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대부분 사용이 가능해 사용처가 제한적인 종이상품권보다 편리하다.

신한카드의 기프트카드는 음식점과 유명 미용실 및 오크밸리 스키장에서 기프트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전국 2000여 곳의 신한DC클럽 음식점에서 쿠폰을 제시하면 최대 2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2월 11일까지 홈페이지나 ARS를 통해 1일 기프트카드를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모바일 기프트카드 5000원권을 증정한다.

삼성카드는 모든 카드 사용금액의 1%, 훼미리마트 사용금액의 1.5%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 기프트카드 플러스‘를 선보이고 있다. 매월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어, 자녀 또는 부모님을 위한 용돈용으로 사용가능하다. 젊은 층에게 주는 선물이라면 휴대폰 번호만 알면 선물할 수 있고, 해당 제휴처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한 삼성 모바일 기프트카드도 좋다.

백화점 및 마트에서 사용이 제한되는 기프트카드의 최대 단점을 보완한 카드도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롯데 모든 유통, 서비스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롯데상품권카드’를 내놓았다. 롯데카드는 설 명절을 맞아 2월 6일까지 롯데상품권카드를 30만원ㆍ40만원ㆍ100만원 구매시, 각각 5000원ㆍ1만원ㆍ3만원짜리 롯데상품권카드를 추가로 증정한다.

KB카드는 26일부터 3월말까지 KB국민카드(KB체크카드포함, 기업카드/비씨카드제외)로 선불카드 (Gift, Preset카드)를 5만원 이상 구매 또는 충전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하여 KB Preset 카드 5만원 충전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BC카드는 전국 14개 BC카드 본사 및 지점, 시중 9개 은행(우리, SC제일, 하나, NH농협, IBK기업, 대구, 부산, 한국씨티, 경남)의 영업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구매 후 3회까지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프트카드가 선물용으로 인기다. 카드사들은 할인 혜택을 강화하는 한편, 기프트카드에 맞는 특별디자인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한정판 등 특별한 디자인이나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것도 기프트카드 선물의 가치를 높인다. 현대카드는 25일 ‘공부’, ‘사랑’, ‘목마’, ‘스마일’, ‘트리’, ‘우유병’, ‘졸업’, ‘생일’ 등 총 8가지 기프트카드 신상품을 내놨다. 신한카드는 신묘년 토끼해를 맞아 프리폼으로 제작된 토순이 기프트카드도 선보이고 있다. 하나SK카드는 국내 최초 베르사이유 특별전 후원을 기념하여 베르사이유 명화 2점이 담겨있는 베르사이유 특별전 스페셜 에디션 기프트 카드를 한정 발매하고 있다. 신한 ‘마이스타일 카드’ 삼성 ‘셀디기프트 카드’ 등 기프트카드도 원하는 문구와 사진 등을 활용해 직접 만들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11월 중 기프트카드를 비롯해 선불카드 사용액은 2조170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조1660억원)보다 86.2%나 증가했다.

<오연주 기자 @juhalo13>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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