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필은 지난 달 12일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 이 때는 ’전창걸 리스트’에서 이니셜로 배우 K가 거론됐던 상황이다. 시기적으로 맞물려 있었다. 모든 정황이 드러나기 까지는 보름이 걸렸다. 12일 뉴욕으로 떠난 강성필은 다음날인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뉴욕은 정말 춥다. 눈도 많이 오고, 벌써 한국이 그립지만 뉴욕 알아가야지^^”라는 글과 함께 뉴욕생활의 사진을 두 장이나 게재한 것으로 부터다.
이후 1월 28일 강성필은 검찰 조사를 받았다.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했고, 개그맨 전창걸 등과 함께 수차례 대마초를 핀 사실을 시인했다. 검찰의 모발 분석 결과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이 세간에 알려진 것은 30일 KBS 뉴스를 통해서였다.
강성필은 이내 사과했다. 뉴욕 사진도 삭제했다. 3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의 무례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사회적으로 저를 아껴주시며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너무나도 죄송합니다”라면서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 다시는 어떠한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고 성실하게 살며 반성하며자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실망을 안겨드려 깊이 사죄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여론은 좋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며 “강성필이 이니셜로 대마초 흡입 연예인으로 지목됐던 당시에 뉴욕으로 떠나 심지어 발랄한 사진까지 올렸다. 너무 뻔뻔한 것 아니냐,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가 하면 “미국에 가서도 마약을 했던 것은 아니냐. 잘못을 저지르고도 여행사진이라니, 어차피 다 드러날 거 불안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으로 강성필의 행동에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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