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인 인천종합에너지의 지분 매각 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7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인천종합에너지 50% 출자 지분 매각 절차를 2012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송도 신도시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회사로 지역난방공사의 자회사다.
정부는 지난 2008년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에 따라 이 회사를 민영화하기로 결정했었다. 작년 10월 2차례에 걸쳐 매각 절차를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지난해 말 민영화 과정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지만 매각이 연이어 무산되자, 지역난방공사는 관련 절차를 1년 후로 미루기로 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송도 신도시 개발 절차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인수자의 관심이 적었다고 보고 있다”면서 “2012년 매각 관련 절차에 다시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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