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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인데 겨울상품이 잘 팔린다?
경칩이 지난 가운데 지속되는 꽃샘추위로 편의점 겨울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GS25가 1~9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대표적 겨울 상품인 찐빵, 커피, 두유, 립케어, 레깅스 등 매출이(점포당매출) 지난 해 대비 각각 338%, 17.5%, 10.7% 30.3%,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찐빵을 비롯한 커피, 두유는 따뜻하게 데워 먹는 대표적 온장고 상품으로 주로 겨울철에만 판매되는 상품. 립케어와 레깅스 역시 겨울철 추운 날씨에 입술을 보호하고 스타킹 대신 착용해 추위를 피하는 겨울 상품이다. 아이스크림도 겨울철 아이스크림인 모나카류(싸만코, 빵또아 등)만 39%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겨울 상품이 갑자기 많이 팔리는 이유는 2월 말 일주일 간 평균 기온 4.8도, 최고기온이 13.2도까지 올라갈 정도로 따뜻했다가 갑자기 추워 지면서 몸으로 느끼는 체감 추위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일부터 9일까지 평균기온 4.8도, 평균 최저 기온 1.8도로 비교적 따뜻했던 반면 올해는 동기간 평균기온 1.1도, 평균 최저기온 영하 1.8도를 기록, 전년,전월 동기대비 낮은 기온을 이어가고 있다.

이우성 GS25 마케팅팀장은 “꽃샘추위로 올해 3월 지난 해 보다 겨울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 다시 쌀쌀해 진다는 예보가 있어 겨울 상품 취급을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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