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공원 봄맞이 프로그램 다채
서울숲·남산·보라매…전시·공연·강좌 등 진행
4월 한 달 동안 어린이대공원 등 서울 시내 공원 12곳에서 100여가지의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 예약은 서울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추웠던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아 서울의 공원에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숲에서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주말 가족 생태나들이, 어르신들이나 장애인을 위한 실버 프로그램 및 장애인 프로그램, 어린이들을 위한 숲속공작교실, 기후환경교실, 작은유치원 등이 열린다. 서울숲의 역사, 생태적 특성 등을 전반적으로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는 매주 화요일 화훼장식, 목요일은 생활 원예를 배울 수 있는 무료 강좌가 열린다. 길동 생태공원에서는 새싹생태학교 등 9종류의 생태학교가 33회, 개구리의 한살이 등 3종류의 관찰체험교실이 12회, 길동생태문화센터에서는 관련 각종 강좌가 열린다.
남산공원에서는 남산에 피는 봄꽃을 배우는 남산봄자연학교, 남산 꽃길을 걷는 남산숲속여행이 진행된다. 서울 유일의 오토캠핑장으로 지난해 개장해 인기를 모은 중랑캠핑숲에서는 숲속여행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 12개 공원에서 4월 한 달간 풍성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벚꽃축제가 열린 과천 서울대공원. |
북서울꿈의숲 내 전시ㆍ공연 공간인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개관 2주년을 맞아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아트 페스티벌’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조형 미술전을 연다. 꿈의숲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드림파크전-비밀의숲’, 동물 모습을 의인화한 동물나들이전, 초현실주의 경향의 조형물을 전시한 몽상적 실험전, 이탈리아 베니스 유리세공 기술을 엿볼 수 있는 베니스 글라스 판타지아전도 열린다.
서울창포원에서는 창포원 숲유치원 및 생태교실, 월드컵공원에서는 토요가족체험, 침엽수관찰교실, 서울대공원에서는 5월 10일까지 봄향기 꽃 페스티벌이 열린다.
한편,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선착순 무료 문화공연이 열린다. 16일은 평양예술단 공연, 21일은 환경뮤지컬, 23일은 비발디 사계, 봄의 소리 왈츠 등이 연주될 숲속음악회 ‘봄의 향연’이 각각 열린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