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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선거 교육차 일시귀국 외교관 사망..과로사 가능성
최근 재외국민선거에 대한 교육을 받기 위해 일시 귀국했던 아프리카 공관 주재 외교관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주 나이지리아 대사관의 김천식 서기관(58)이 18일 오전 자택에서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김 서기관은 지난 14일 중앙선관위가 주재하는 재외국민선거 교육을 받기 위해 귀국했었다. 그는 지난해 2월 가족을 한국에 둔 채 홀로 현지공관에 부임했고 영사와 통신업무 등 과도한 업무를 수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서기관은 이전에도 소위 ‘험지’로 분류돼온 자메이카, 쿠웨이트, 불가리아, 체코슬로바키아, 파라과이 등지에서 근무해왔다. 현재 경찰은 김 서기관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유족들과 부검 실시 여부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가족을 한국에 두고 혼자 부임한데다 여러가지 해야할 일이 많아 고생이 많았을 것”이라면서 “그동안의 피로가 누적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선관위는 다음달 30일 전 재외공관에서 실시되는 모의선거에 대비,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선거연수원에서 106개 재외공관의 재외선거 담당관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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