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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인천·경기도 대기질 개선 나섰다
클린에어 협의체 구성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가 수도권의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는 31일 인천시, 경기도와 함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수도권 클린에어 협의체’(가칭)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3개 시ㆍ도의 대기담당 본부장이나 국장 등이 참여하며, 저공해 조치 미이행 차량 단속, 경계지역 대형 간선도로 물청소, 차량 배출가스 단속 등의 세부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협의체는 아울러 기관 간 대기관련 데이터를 교환해 경계를 넘나드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중장기적 공동시책을 찾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 뒤 두 시ㆍ도와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으며, 이후 실무협의를 통해 공동추진 대상사업 발굴, 시도ㆍ경계 오염원 실태조사 등을 해왔다.

서울시는 하반기 열릴 예정인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제출된 협의체 운영안이 의결되면 기구를 발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4차 수도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경인 급행철도(Express) 조기 구축 사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서울시는 향후 한ㆍ중ㆍ일 3국 도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아시아 다른 도시들과의 광역단위 환경정책 교류 및 협력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3개 시ㆍ도가 힘을 모아 공동시책을 발굴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향후 외부 대기오염 요인의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국내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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