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인 세슘에 오염된 쇠고기 공포가 확산되자 일본 정부가 ‘세슘 쇠고기’를 사들여 소각하기로 했다.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후 방사능 오염이 확인된 농수산물에 대해 일본 정부가 직접 피해보상을 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쓰쓰이 노부타카(筒井信隆) 일본 농림수산성 부대신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세슘 농도가 잠정기준치(㎏당 500베크렐)를 넘은 것으로 확인된 쇠고기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의 선별 검사를 통해 방사능 오염이 확인된 고기를 사들이겠다는 방침이다. 구매 시기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