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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녹텐’ 필리핀 해상서 발생…중국 남쪽으로 서진
제8호 태풍 ‘녹텐(NOCK-TEN)’이 26일 오전 9시께 필리핀 동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녹텐’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새’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녹텐’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1000헥토파스칼(hPa)의 약한 소형태풍으로 중심 부근에서 초속 18m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시속 20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은 필리핀 마닐라 북쪽 육상을 통과한 뒤 소형 크기를 유지하면서 중국 잔장 부근으로 서진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태풍의 강도는 약하고 크기는 소형이지만 더 발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태풍 진행 방향으로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과 필리핀 부근 여행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발생한 북서태평양 태풍 수는 모두 8개로 최근 30년(1981∼2010년) 동안의평균값 7.6개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녹텐’ 외에도 현재 괌 남남동쪽 544km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는 높은 해수면 온도 및 해수열용량으로 인해 24시간 이내에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관측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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