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배기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던 ‘파티 맘’의 얼굴을 본뜬 핼러윈용 마스크가 경매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는 27일 케이시 앤서니(25)의 얼굴을 본뜬 라텍스로 만든 ‘파티 맘’ 마스크를 2만5000달러(약 2630만원)에 내놨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산다는 판매자는 “범죄 역사상 뜻깊은 물건”이라면서 “앤서니 사건을 패러디한 영상물을 보고 팝 아티스트가 섬세하게 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자는 물품에 대해 “프레디, 제이슨, 마이어스는 이제 잊어라.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마스크이며 오직 하나뿐”이라고 광고, 최근 무죄 판결을 받아 풀려난 앤서니를 노골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파티 맘’ 마스크 경매는 미국 서부 시간으로 27일 오후 6시에 마감한다.
앤서니는 지난 2008년 두 살 난 딸의 범인으로 지목된 인물이나 최근 무죄 판결을 받아 논란을 일으켰다. 앤서니는 당시 딸이 실종된 뒤에도 즉각 신고하지 않았고 남자 친구들과 파티를 즐겼던 사실이 드러나 ‘파티 맘’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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