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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의 일주일’로 저점은 확보, 느린 반등 예상
지난주 ‘공포의 일주일’을 보낸 만큼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얼마나 반등할 수 있느냐로 쏠린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5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던 시장이 일단 저점은 확보한 상태다. 다만 유럽과 미국의 재정 위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반등의 속도는 매우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1700선이 붕괴되던 시점이 이번 하락 국면의 저점이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이제 시장은 반등 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일단 반등의 목표치는 2000선으로 설정한다. 500포인트의 낙폭을 감안하면 2000선까지 반등은 무리한 수준이 아니며, 테크니컬한(기술적) 성격의 리바운드에 추가적인 정책 대응이 나올 수 있다는 점 역시 시장의 반등에 힘을 실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반등의 형태는 폭풍 반등보다는 다소 느린 흐름을 가정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재정 리스크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그리고 경기에 대한 우려가 아직 완전무결한 해소를 언급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정책 대응의 핵심과 반등 강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 오는 26일로 예정된 버냉키의 잭슨홀 연설이다.

이 연구원은 “시장이 일정한 반등을 이뤄낸 이후에는 잭슨홀 연설에서 어떤 내용이 담길 지 주목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다소 느린 형태의 반등을 감안하는 편이 나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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