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 남성이 고압선 아래서 전화를 받다가 휴대폰이 폭발해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고 반다오왕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화상을 입은 30대 남성 리씨는 주택 지붕에 올라가 방수작업을 하다가 전화가 걸려오자 바지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냈는데 받으려는 순간 폭발했다. 동료 인부들이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옮겨지긴 했지만 전신의 70%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함께 작업중이던 인부들에 따르면 그가 전화를 받은 장소가 고압선 아래였다고 한다. 고압선 전자파에 의해 휴대폰이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또 이날 고온의 날씨여서 이와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