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미술관이 오는 2016년 도화지구에 신축된다.
인천시는 기존 건물을 재활용하는 방안 대신 건립 시기를 늦추고, 재원을 마련한 뒤 시립미술관 건물을 신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안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건립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립미술관 TF팀은 앞으로 시립미술관의 성격과 건축 방법, 조직 및 운영, 전시 계획 등 미술관 건립에 대한 종합적인 운영안을 만들게 된다.
TF팀 구성은 시 공무원 3명을 비롯해 문화예술·건축·미술 전문가 등 10여명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시립미술관 건물은 부지 2만㎡에 면적 9900㎡ 규모로 지어지며, 사업비는 부지매입비를 빼고 460억원이다.
시는 내년 1월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오는 2013년까지 중앙정부와 사전협의를 마친 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난이 악화되는 상황이지만 최초로 지어지는 시립미술관이기 때문에 신축하기로 결정했다”며 “어떤 방식으로 건립을 추진할지는 더 연구해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7개 특별ㆍ광역시 중 시립미술관이 없는 곳은 인천과 울산 뿐이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