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통합이든 쇄신이든 인적개편이든 그 본질은 승자독식의 권력투쟁이다. 이런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분권형 개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5년 단임제 대통령제하에서는 국론분열과 사회적 갈등이 지금까지 경험한대로 되풀이될 것”이라며 “우리가 야당이 돼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런 권력투쟁으로 국정이 표류하는 것에 대한 불신이 정치권 혐오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신당과 신인이 정권을 잡는다 해도 반대 세력의 극한투쟁으로 금방 국민은 싫증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지난 10년간 야당을 하면서 지금 야당처럼 대여 투쟁을 했고,지금 야당인 당시 여당은 지금의 여당처럼 했다. 서로 경험한 일을 되풀이하지 말자”라고 덧붙였다.
‘개헌 전도사’를 자임해온 이 의원은 특임장관으로 재직하던 작년 11월 “한국 정치는 지력(地力)이 다했다. 이젠 객토(客土)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이른바 ‘객토론’을 내세워 개헌론을 폈지만, 친박측으로부터 강한 견제만 받고 흐지부지됐었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