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 ‘지천명 산조축제’
나이 50세 이른 산조 명인들의 무대 ‘지천명(知天命) 산조축제’가 지난 5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개막했다. 가야금, 거문고, 아쟁 산조(기악 독주) 12인이 12소리의 다른 색깔의 무대를 오는 22일까지 선뵌다. 짧게 30분에서 길게 50분까지 길의 산조는 자유, 유희, 섬세, 화려 등 다채롭게 변주될 예정이다.5일부터 8일까지 가야금 산조(연주-김일륜, 곽은아, 류지연, 이지영)가 12일부터 15일까지 거문고 산조(허윤정,조경선,오경자,김선옥), 19일부터 22일까지 아쟁 산조(박희정,여미순,김영길,이태백)로 이어진다.
음악평론가 윤중강(가야금 산조), 김희선 국민대 교수(거문고 산조), 음악평론가 현경채(아쟁 산조) 등 해설자가 산조 음악에 대한 길라잡이에 나선다. 해설자와 연주자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그동안 연주자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을 풀어간다. 공연은 매일 오후7시30분이다. 3만원. (02)399-1114~6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