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자원봉사자협회, ‘제2회 한중문화通’ 일환으로 전시회 개최
중한자원봉사자협회가 한중 양국의 활발한 문화교류에 이바지하고자 중국 수묵화의 대가 두쯔링(杜滋齡)과 중국청년서예전각의 명장 양웨이레이(楊衛磊)의 개인전을 연다.
중한자원봉사자협회는 지난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1회 한중문화通’을 개최한 바 있다. 이어서 올해 ‘제2회 한중문화通’의 일환으로 유명 작가들의 개인전을 개최하게 된 것.
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더 나은 예술교류 발전을 도모하고, 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중국민족의 모습과 정신을 한국에 알려 양국의 문화적 차이와 정서의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쯔링(杜滋齡)의 개인전 ‘중국소수민족 민속화展’은 11월 9일부터 11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구 V-갤러리)에서 막을 올린다.
두쯔링은 중국화 영역에서 독특한 스타일과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은 중국 수묵화의 대가다. 현재 중국전국정치협상회 위원, 중국화(中國畵)학회부회장, 중국미술가협회 이사, 중국미술가협회 중국화예(畵藝)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두쯔링이 중국 신지앙(新疆)과 시짱(西藏)지역의 아름다움에 심취하여 몇 해 동안 머물며 자연풍경과 소수민족들을 그만의 고유한 필법으로 그려낸 수묵화 31점을 만날 수 있다.
양웨이레이의 서예전각 서예전각展 ‘사랑•가을(愛•秋)’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이번 전시회에서는 양웨이레이의 서예작품 45점을 감상할 수 있다. 중국인인 양웨이레이가 만들어낸 한글 서예전각 작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양웨이레이는 중한자원봉사자협회 협회장으로, 서울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앞서 북경사범대학교 미술서예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을 거쳤다. 중국중앙CCTV도시채널 한국대표, 하남성 전각위원회 위원, 한국해동경사연구소 특별교수, 월간 묵가 특별사회자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중한자원봉사자협회(www.winhan.com)는 양국의 문화예술교류에 보탬이 되고자 설립된 공익문화사업 단체다. 한중 유학생들에게 문화, 공익,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시회, 전문가 초청강연 등 여러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양국의 문화교류 증진에 힘쓰고 있다.
중한자원봉사자협회는 앞으로도 ‘한중문화通(통)’ 행사가 한국과 중국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의 장을 창조하는 기회로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