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최은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공공도서관 장서 수는 2008년 1.11권에서 2012년 1.53권으로 늘었지만, 여전히 유네스코가 2010년 제시한 최저기준 2~3권에는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도서관 1관당 봉사대상 국민 수는 2008년 7만6926명에서 2012년 6만1532명으로 개선됐지만, 일본(3만9813명), 미국(3만4493명), 영국(1만4826명), 독일(1만60명) 등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공공도서관을 매년 50여개씩 조성해 2018년까지 총 1100개관으로 확충하고 도서관 장서 수를 국민 1인당 2.5권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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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공공 도서관에 사서 배치를 확대해 2012년 현재 1관당 4.2명인 것을 2018년 6명으로, 사서 1인당 봉사 대상 국민 수도 1만4716명에서 7575명으로 개선키로 했다. 학교도서관 사서도 2012년 689명인 것을 2018년 1344명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2018년)을 통해 ▷평생학습과 인문정신문화를 고양하는 도서관서비스 확대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도서관서비스 강화 ▷대학도서관 교수ㆍ학술ㆍ연구 지원서비스 강화 등 7대 추진 전략·20개 정책 과제·92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위원회는 ▷영유아 대상 ‘북스타트’ 등 독서입문프로그램을 보급 ▷노년층을 위한 건강정보, 재취업ㆍ창업정보, 재능기부ㆍ나눔 프로그램 도입 ▷장애인 140만명, 외국인 주민 144만명 등에 특화 서비스 제공 ▷다문화자료실 매년 10개소 조성 ▷1학교 1독서동아리 만들기 캠페인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은주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은 “2차 계획이 완료되는 시점인 2018년에는 우리나라도 세계 도서관 발전 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도서관서비스 선진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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