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진화)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에서 템플스테이 브랜드 런칭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 템플스테이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의 포문을 연다.
2002년 월드컵 개최를 기점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고자 시작된 템플스테이는 휴식과 성찰 뿐 아니라 사회계층적 다양한 불안 요소들을 해소할 수 있는 공익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자원의 발전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관광산업 진흥에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템플스테이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브랜드를 넘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템플스테이 패밀리 브랜드인 ‘아생여당’과 전통문화상품 브랜드 ‘본디나’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아생여당’은 단순한 휴식이나 체험을 하는 템플스테이가 아니라,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경험을 제공하는 템플스테이로의 진화를 위한 브랜드 전략이다. 템플스테이가 행복의 씨앗을 심고 가꾸는 터전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를 바탕으로 한 ‘행복의 씨앗 찾기’라는 콘셉트로 운영된다. 하위 브랜드 ‘아아(我我)’, ‘생생(生生)’, ‘여여(如如)’, ‘당당(堂堂)’은 각각 위로, 건강, 비움, 꿈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총 13개 사찰에서 운영되며, 사찰의 환경과 역량에 따라 특화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본디나’는 ‘본디 나로 돌아가다, 본연의 나를 되돌아보다’라는 의미를 지닌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전통문화상품 통합브랜드이다. 단청과 꽃살문이 아름다운 사찰 15군데를 선정하여 현장답사 및 역사성 조사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패턴 디자인이 개발되었고, 장엄하고 화려한 색채와 문양에서 추출된 패턴을 활용한 본디나 문화상품(수첩시리즈)은 한국 전통불교문화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향후 경쾌한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해 줄 여행용 상품 시리즈 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관계자는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템플스테이 패밀리 브랜드 ‘아생여당’은 참가자의 유형과 특성에 맞춘 세분화된 프로그램으로 현대인의 정신적 치유를 돕고 행복한 여행으로 나아가는 길을 명확히 제시해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향후 템플스테이 브랜드 런칭을 기념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5월 26일 이후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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