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 싱가포르 태권도人 우상소아암 아동 수련 건강회복케
25만 싱가포르 태권도人 우상소아암 아동 수련 건강회복케
싱가포르에서 ‘발차기 수녀’로 불리며 25만 이 나라 태권도인의 우상이 된 린다(Lindaㆍ사진) 수녀가 싱가포르태권도협회 소속 사범, 언론인 등과 함께 최근 개관한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을 방문했다.
싱가포르 내 대형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사범 7명, 언론인 2명이 포함된 린다 일행은 23일까지 태권도원과 전주 한옥마을, 수원 화성을 둘러보고, 수원행궁 무예 공연 등 한국의 전통문화유산을 체험, 답사하게 된다.
1970년대 싱가포르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였던 린다 수녀는 수십년간 싱가포르 소아암 환자 아동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쳐오고 있으며, 이들 아동들이 태권도 수련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도록 한 것으로 유명하다.
상당수 학교가 태권도를 체육수업의 과목으로 채택한 싱가포르에는 3만여명의 태권도 수련생들이 있으며, 군, 경찰, 지역사회 태권도 프로그램 이수자까지 포함하면 총 25만명의 태권도 인구가 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