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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청 대변인, “교황 방문은 한국의 평화 열망 북돋울 것”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어떤 의미에서 한국은 아시아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평화와 화해를 열망하는 ‘상징적’인 나라입니다. 교황의 방문은 평화를 향한 열의를 강하게 북돋울 것입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가 오는 8월로 예정된 교황 방문을 앞두고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소식지 서울주보와 인터뷰를 갖고 교황 방한의 의미를 밝혔다.

롬바르디 신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국장 허영엽 신부)과 나눈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교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은 아시아의 첫 번째 교회가 되는 명예를 얻었다”며 “이것은 기쁨과 책임의 원천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방문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교황의 방문은 단지 하나의 이벤트이거나 형식적으로 큰 잔치가 아니다”라며 “교황 방문은 개인적으로나 교회 공동체적으로 세상과 우리 지역 안에서 일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봉사자’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선교 사명을 이룩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위키피디아〕

롬바르디 신부는 이어 “신앙인의 공동체로서 교황 방문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장 먼저 방문하는 분이 누구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정신은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 안에 아주 잘 표현되어 있다. 이러한 정신에 맞추어 교황 방문을 준비하는 것은 복음화를 지속할 수 있는 기초를 닦는 동시에 교황의 방문 후에도 그의 메시지와 함께 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도 아래에 있는 교회 전체의 영적 쇄신에 동참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한국은 특히 아시아에서 가톨릭교회가 활성화 된 지역이기에 자연히 교황 방문의 후보지였다”며 “올 여름 한국에서 ‘아시아청년대회’가 개최된다는 것은 아시아의 모든 사람과 함께 할 수 있고, 청년 사목과 관련되었기에 교황께서 방문을 결정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발행하는 주간 소식지 ‘서울주보 특보’의 6월 29일자에 전문이 실린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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