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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리빙-푸드] 시력향상 · 혈액순환 촉진…쥐눈이콩도 장으로 담궈요
가을향기농장에서는 약콩으로 불리는 쥐눈이콩으로 간장과 쌈장을 만들고 있다. 검은색을 띄는 쥐눈이콩은 일반 검은콩에 비해 작지만 기능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이 발간한 ‘쥐눈이콩을 이용한 메주 및 한식장류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쥐눈이콩은 소화율이 높고 알레르기가 적다. 하지만 다른 콩에 비해 수확량이 적고 생육기간이 길어 농가에서 재배를 기피하고 있으며, 가공품 개발도 한정돼 있다.

쥐눈이콩이 뛰어난 약성(藥性)을 갖고 있는 것은 껍질에 함유된 검은색을 띄는 색소 덕이다. 이는 항산화 작용과 시력 향상, 콜라겐 기능 향상 효과를 갖고 있다. 또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이뇨작용을 도와 부종기를 낮추며, 강한 해독작용으로 고혈압과 동맥경화에도 좋다.


보고서는 “발효를 시킨 콩은 원료콩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나이이시니, 판토텐산 등을 더 많이 갖고 있고, 각종 효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며 “쥐눈이콩의 약성이 인체에서 더 발휘될 수 있도록 장류로 개발해 보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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