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플라잉 랜턴의 현란한 움직임속에 ‘로티(Lotty)’가 꿈과 동화 속 주인공들을 이끌고 행진을 벌일 롯데월드 나이트 퍼레이드 ‘Let’s Dream’(총감독 김성근)은 제작기간만해도 2년이 걸렸으며 150여명의 배우와 스태프가 세계적인 디렉터,음악가,디자이너와 밤낮없이 연구개발하고 연습한 결과물이다.
롯데월드측은 “150억원을 투입해 오랜 기간 제작에 심혈을 기울인 이 작품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25주년의 노하우가 집대성된 세계 최초 나이트 멀티미디어 퍼레이드”라면서 “스테이지 공연과 퍼레이드로 구분되는 일반적인 국내외 테마파크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두 가지를 하나로 혼합한 새로운 장르”라고 설명했다.
오는 7일1일부터 시작되는 이 야간 퍼레이드 공연은 실내 테마파크 상공을 날아다니며 환상적인 시각 효과를 연출하는 ‘플라잉 랜턴(Flying Lantern)’, 360도 홀로그램 효과, 특수 조명을 통해 형광 효과를 내는 UV 페인팅 이펙트, 레이저 및 불꽃놀이 등 다양한 미디어가 혼합돼 실내 파크인 어드벤처 전체를 무대로 화려한 ‘꿈의 세계’로 표현한다. 시민들에게 ‘모험’, ‘용기’, ‘미래’ 등 6가지 꿈을 선물하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 중국 등지에서 초대형 테마파크 기획물 연출로 잘 알려진 테일러 제프(Taylor Jeffs)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맞았고, 테마음악은 ‘태양의 서커스’의 ‘퀴담’ ‘알레그리아’, ‘O’를 작곡한 브노아 쥐트라(Benoit Jutras)가 만들었으며, 캐릭터 등의 기획과 실행을 지휘하는 퍼펫 디자이너로는 ‘라이온 킹’과 ‘태양의 서커스’의 ’카‘에 참여한 바 있는 마이클 커리(Michael Curry)가 활약했다.
테일러 제프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역사상 가장 놀랍고도 환상적인 엔터테인먼트 쇼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공연은 오후 8시30분부터 시작된다.
파크 전체가 어둠에 잠기면 어드벤처 중앙에서 20m 높이의 ‘매직 캐슬’이 솟아오른다. 이어 ‘매직 캐슬’을 배경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별똥별이 떠올랐다가 떨어지면서 25개의 ‘플라잉 랜턴’이 어드벤처 상공에서 빛의 향연을 펼친다. 이어 ‘로티’가 말한 6개의 꿈이 현실이 되면서 인어가 사는 바다 속 세상, 요술램프 지니가 선보이는 환상의 세계, 드래곤과 거대한 거미가 있는 모험과 어둠의 세계가 펼쳐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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