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과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이배용)은 오는 7월 1일 한국학의 대중화 및 학술정보의 원활한 교류를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보인 ‘십칠사찬고금통요’를 비롯, 보물인 ‘석보상절’, 전국 주요 족보 및 문집 등 고서 27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의궤와 동의보감을 비롯, 국가왕실문헌, 민간사대부 문헌 등 15만 여 점의 귀중 사료 등을 갖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소장 자료들의 활용성 제고를 위한 통합검색 서비스 제공 및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 통합검색 사이트인 ‘디브러리(http://www.dibrary.net/)’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역대인물정보시스템(http://people.aks.ac.kr/index.aks)’의 연계가 추진된다.

이를 통해 국립중앙도서관의 지식정보 포털인 디브러리 이용자는 저자, 편자 등 문헌과 관련된 인물에 대한 상세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특정인 관련 문헌정보를 자동으로 축적하고, 이용자를 국립중앙도서관의 원문서비스로 안내할 수 있게 된다.

‘역대인물 정보시스템’은 한중연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으로 구축한 것으로 한국사에 중요한 행적을 남긴 약 2만 1천여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역사 인물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밖에도 고려와 조선의 과거 급제자 7만 여 명의 신상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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