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불교계의 공익 재단법인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이 탄자니아 기아 아동들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현재 탄자니아에 농업기술고등학교를 건립하고 있는 아름다운동행은 가난으로 인해 하루에 한 끼의 식사도 배불리 먹지 못하고, 학교가 아닌 일터로 내몰리는 아동들을 위해 벌이는 ‘하피콘 Happy Corn’ 프로젝트다.
아름다운동행은 현재 학교건립을 진행하고 있는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키사라웨 무와송가에 위치한 무캄바초등학교를 지원 학교로 선정하고 전교생 약 300명에게 매일 옥수수죽(폴리지)을 급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6월 6일에는 방학식과 함께 전교생에게 빵과 음료를 지원하기도 했다.
아름다운동행측은 “세계의 사망자 중 3분의 1이 빈곤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그 중 아프리카 아동은 5초에 한명씩 기아로 희생되고있다”며 “1.25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아프리카 인구는 47%이며, 개발도상국 어린이 6명 중 1명꼴로 노동에 종사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캠페인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아동들이 가난으로 인해 학교가 아닌 일터로 내몰리고 있으며, 하루 한 끼조차 배불이 먹을 수 없기에 급식을 지원함으로써 학교에 등교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출석률을 높이고 학업 성취도를 향상 시키고자 ‘하피콘 Happy Corn’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캠페인의 취지를 소개했다.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은 “한 달에 약 25만원이면 전교생의 아이들이 매일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며 “1950~60년대 우리나라가 원조로부터 가난과 굶주림을 극복했듯이 이제는 아프리카 아이들이 빈곤과 기아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모금 참여 방법은 아름다운동행 홈페이지(www.thenanum.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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