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sf2014.sciencecenter.go.kr)를 공식 오픈하고, 오는 15일부터 티켓예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과천과학관은 SF우주과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SF영화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의 SF축제는 지난 2010년 과천국제SF영상축제에서 출발해 올해로 다섯 돌을 맞이했으며, 이번에는 명칭을‘SF2014‘로 바꾸었다. 과학을 기반으로 한 SF축제로서의 인문과학적 색깔을 분명히 보여주려 했다는 것이 국립과천과학관의 설명이다.
올해의 주제는 ’우주 저 너머‘다. 외계생명체와의 만남을 테마로 한 ‘SF영화제’ 및 과학자와 영화평론가가 함께 진행하는 ‘시네마토크’와 더불어 ‘우주 저 너머(전)’, ‘올댓SF(전)’, ‘SF포럼’, ‘SF어워드’ 등 SF와 과학의 접점을 다루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SF2014’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국내 유일의 ’SF영화제‘를 꼽았다. 특히 올해는 지름 25m의 초대형 천체투영관 돔스크린에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축제 주제와 잘 어울리는 ’테마섹션‘과 올해 이슈가 된 SF작품을 모은 ’핫섹션‘, 특별초청작품과 단편작 중심의 ’특별 섹션‘ 등 3개 섹션을 통해 한국과 미국, 영국, 캐나다, 남아공, 뉴질랜드, 인도 등 전 세계 10여국에서 출품한 16편의 장•단편 SF영화를 선보인다.
올해 개막작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가 선정됐으며, 테마섹션에는 ‘콘택트’, ‘디스트릭트 9’, ‘몬스터즈’, ‘코쿤’ 등 SF영화 걸작들이 대거 상영될 예정이다. 특별 섹션에 초대된 ’SF가는길‘ ’프로스펙트‘ ’엡사피앤스‘ ’파더스‘ 등 4편의 단편영화도 상영된다.
또,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프랑스과학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과학다큐 ’암흑물질의 신비‘가 특별 상영되며, 토종 판타지 애니메이션 ’우리별일호와 얼룩소‘와 개인 인공위성 제작으로 화제가 된 미디어아티스트 송호준씨를 다룬 ’망원동 인공위성‘ 등 SF영화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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