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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불교, “프란치스코 교황, 종교지도자의 참모습 보여줬다”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18일로 모든 방한 일정을 끝내고 로마로 출국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원불교가 “종교지도자의 참모습을 보여준 행보였다”고 평했다.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은 “교황은 78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빡빡한 일정동안 따뜻한 웃음으로 우리 국민은 물론, 상처받고 소외된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셨다”며 “이는 종교인으로서 실천해야 할 가장 기본인 사람을 섬기는 일”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어 “없어서는 살지 못할 은혜의 관계임을 손길 닿는 곳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전해준 교황께 종교인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시복미사를 통해 유교적 가치가 지배하던 조선에서 목숨을 바쳐 순교한 124명을 ‘복자’로 선포한 일은 한국 교회의 기쁨이며, 우리 모든 종교인들의 기쁨이기도 하다”면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천여래 만보살’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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