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은 “교황은 78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빡빡한 일정동안 따뜻한 웃음으로 우리 국민은 물론, 상처받고 소외된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셨다”며 “이는 종교인으로서 실천해야 할 가장 기본인 사람을 섬기는 일”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어 “없어서는 살지 못할 은혜의 관계임을 손길 닿는 곳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전해준 교황께 종교인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시복미사를 통해 유교적 가치가 지배하던 조선에서 목숨을 바쳐 순교한 124명을 ‘복자’로 선포한 일은 한국 교회의 기쁨이며, 우리 모든 종교인들의 기쁨이기도 하다”면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천여래 만보살’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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