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열두번째로 열리는 ‘데뷔콘서트’의 주인공은 김정길과 성다혜다. 김정길은 스위스 베른 국립음대 지휘과를 졸업했고, 성다혜는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콥스키국립음악원 지휘과를 졸업했다.
이들은 남성, 여성, 혼성합창 등 프로그램의 각 테마별로 지휘를 맡는다. ‘크리스마스 럴러바이(Christmas Lullaby)’와 같은 외국곡과 ‘세노야’ ‘도라지꽃’과 같은 우리 가곡,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신진 지휘자의 감각적이고 새로운 해석을 통해 들어볼 수 있다.
‘데뷔콘서트’는 2009년 당시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인 나영수 지휘자에 의해 만들어졌다. 전문성악인들로 구성된 국립합창단에서 젊은 지휘자들이 부지휘자 역할을 하며 실전 연습과 연주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4년 11월 현재까지 23명의 신예들이 ‘데뷔콘서트’를 통해 합창계에 정식으로 소개됐다. 김홍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철 전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김선아 바흐솔리스텐서울 지휘자, 이대우 대전시립합창단 전임지휘자 등이 ‘데뷔콘서트’를 거쳐 음악계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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