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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하 요새의 역사와 변화상 한눈에 본다
-서울역사박물관, 내년 2월1일까지 프라하 전시회


[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서울역사박물관(강홍빈 관장)은 체코 프라하시립박물관과 공동으로 20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2014년 서울-프라하 국제교류전 ‘프라하, 유럽 중앙의 요새’를 연다.

이번 전시는 2013년 체코 프라하시립박물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서울, 성곽으로 둘러싸인 도시(Seoul Has the City Walls)’에 이은 서울과 프라하 간 상호 교류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국제교류 전시이다.

전시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귀중한 역사의 현장인 프라하의 1000년에 걸친 생성과 요새화의 역사를 프라하시립박물관의 중세 이후 갑옷과 무기류 콜렉션과 그래픽, 영상 등을 통해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프라하의 요새화 과정을 시각적 측면에서 현대적이면서도 흥미롭게 재현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박물관은 설명했다.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전시실 중앙의 벽을 기준으로 소형 홀은 프라하의 침략과 방어에 관련된 유물이 전시되고, 대형 홀에서는 프라하 도시의 건설, 건축 자재, 도시구조와 관련된 유물이 전시된다.

프라하의 성벽과 요새를 전시실 내 빌트인 블록을 통해 형상화했다. 프라하의 요새가 주로 성채시대, 중세, 근현대에 걸쳐 축조된 사실에 초점을 맞춰 빌트인 블록(전시 부스)이 프라하 성벽 자체를 나타내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동시에 프라하 레볼루크니 거리에서 나로드니 거리에 걸쳐있는 중세 요새를 프로젝터 3대와 짧은 영상이 상영되는 심홍색의 곡면 블록으로 표현하여 사실감과 현장감을 높였다.

전시 홀 중앙에 있는 프라하성의 상징적인 유물인 방패와 프라하 전경이 펼쳐진 포토월은 관람객에게 프라하 한복판에 들어온 기분을 선사한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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