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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 가는데, 오지 않는 그들…日에 겨울연가 별그대 떴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엔저로 위축된 일본인의 해외관광 의지, 특히 한국행을 견인하는데, 한류드라마가 선봉에 섰다. 2015년이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인데, 요즘 처럼 양국 관광교류가 냉각기를 지속하는 것은 한일 양국 모두에게 결코 이롭지 않다는 판단에서 한국관광공사가 멍석 깔기에 나섰다. 실상 한국인의 일본행은 여전히 증가세인에도 일본인의 방한이 너무 저조해 겨울연가 그때 그열기를 추동해 보려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21일 일반 소비자 2400명을 대상으로 ‘한국 드라마의 밤 in 후쿠오카’를 일본 후쿠오카 산파레스에서 연다. 오후 6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한류 드라마 명장면 다이제스트’, ‘한류 드라마 감동 토크쇼’, ‘한류 드라마 OST 라이브 공연’ 으로 진행되며, 한국 지방관광 매력을 홍보하는 부스 운영 및 판넬 전시, 여행상품 홍보가 병행하여 이루어진다.

사회는 한류 관련 라디오, TV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후루야 마사유키 씨가 담당하고, 게스트로는 각본가이자 한류 내비게이터인 타시로 치카요 씨가 출연, 토크쇼 형식으로 최근 10년 동안 일본에서 방영, 인기를 끌었던 한국 드라마를 총정리하면서 관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OST 라이브 공연에는 ‘별에서 온 그대’ 주제가곡을 부른 가수 린(Lyn)과 일본 내 한류 드라마의 붐을 불러일으킨 일등 공신인 드라마 ‘겨울연가’의 OST를 부른 류(Ryu)가 출연하여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동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 및 남녀 배우’, 그리고 ‘가장 가보고 싶은 한국 드라마 촬영지’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장은 “일본BS방송 BS11의 한류 전문 프로그램인 ‘한러브(韓LOVE)’ 를 통해 12월 15일(월)에 1시간 특집방송으로도 일본 전역에 방영된다”면서 “위축된 한일간의 관광교류, 한류 소비를 재점화 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후속작업에도 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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