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활동하는 문화예술 분야 동아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4 서울동네문화클럽’ 통합발표회가 오는 7일 오후 1시 서울시민청 활짝라운지와 바스락홀에서 열린다.
전문가들이 펼치는 문화예술 공연에 비하면 완성도나 숙련도가 떨어질 수 있지만, 바로 이웃의 평범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 훨씬 정감이 넘치고 삶의 체취가 묻어나는 감동의 발표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회는 서울시가 문화예술 분야의 동아리를 발굴해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며, 지역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온 시민예술가 육성사업 ‘2014 서울동네문화클럽’의 성과를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서울동네문화클럽은 음악, 연극 및 뮤지컬, 시각예술, 전통예술, 무용 등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의 총 73개의 동아리들이 선정되어 활동하고 있다. 일부 동아리는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위한 활동 차원을 넘어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가 연주하는 봉사활동과 자선음악회 등을 통해 모금한 성금을 기부하는 등 기부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동아리별 자체발표회와 통합발표회로 나누어 진행되며,47개 동아리는 자체발표회에, 26개 동아리는 통합발표회에 참가한다. 통합발표회는 연극, 합창, 뮤지컬, 풍물, 밴드, 탈춤, 무용, 전시와 체험부스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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