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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일반> ‘1억, 1000만, 100만’…문화계, 마일스톤 잇달아 탄생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문화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는 마일스톤(milestone)이 잇달아 탄생하고 있다.

▶’1억‘=배우 오달수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1억 관객‘을 동원한 배우가 됐다. 영화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등 1000만 관객 영화들에 ’감초‘처럼 출연하면서 새 기록을 세웠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그는 지금까지 39편의 영화에 출연해 9360여 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현재 상영중인 ‘국제시장’이 지난 2일 현재 657만명을 동원하면서 그가 출연한 영화의 누적 관객 수가 1억명을 웃돌게 됐다. 오달수는 올해에도 ’조선명탐정‘ 등 4,5편의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어서 기록 갱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000만‘=비언어극(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는 한국 공연으로는 처음으로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난타 제작사 PMC프러덕션(회장 송승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난타의 국내외 누적 관객 수가 1008만5010명을 기록했다. 난타 관객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1997년 10월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초연 이후 17년2개월 만이다. 국내 최초의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는 세 명의 요리사와 한 명의 지배인이 전통 혼례 음식을 한 시간 만에 뚝딱 준비하는 모습을 흥겹고 유쾌하게 그린다. 송승환 회장은 “복제 불가능한 공연의 ‘1000만 관객’은 의미 자체가 다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00만‘=윤태호 작가의 만화 ’미생‘은 지난해 작은 마일스톤을 세웠다. 드라마가 대박을 치면서 원작 만화가 덩달아인기를 끌면서다. 만화 ’미생‘은 지난해 10월 판매 부수 100만 부를 돌파해 2014년 첫 ‘밀리언셀러’로 기록됐다. 9권이 한 셋트여서 권수로는 900만권을 넘은 셈이다. 특히 출판시장 침체로 밀리언셀러 탄생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세운 기록이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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