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교황의 자동차를 단돈 10유로(약 1만3000원)에 얻을 수 있는 바티칸 복권이 나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난한 이웃을 위한 모금 활동의 일환으로 복권 행사를 주최한다고 미국 CNN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행사에는 교황이 전세계 신자들로부터 받은 13개 물품이 상품으로 나왔다. 1등 상품은 이탈리아 피아트의 소형차 ‘판다’이며, 자전거·카메라·에스프레소머신·가죽가방·시계·중절모 등도 포함됐다. 당첨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위로상품’ 30개도 준비했다.
복권 비용은 10유로. 온라인으로는 살 수 없고, 바티칸에서 구입해야 한다. 수익금은 전액 교황이 후원하는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교황청은 상품이 누구로부터 받은 선물인지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당첨자는 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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