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동요 ‘꼬부랑 할머니’를 만든 작곡가 한태근 씨가 지난 6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28년 경남 밀양 출생인 한씨는 동요 ‘꼬부랑 할머니’, 운동권 가요의 고전으로 불리는 ‘진달래’ 등을 작곡했다.
그는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교육대학원에서 음악교육을 공부한 뒤 신일고등학교 등에서 음악교사로 재직했다. 1992년까지 중앙침례교회 음악목사를 맡다 은퇴했다.
작품으로 ‘기쁘다 구주 오셨네’, ‘십자상의 칠언’, 찬송가 ‘우리 모두 하나되어’ 등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이천 국립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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