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이야기 들려주는 할머니 700명을 선발한다.
문체부는 오는 19일부터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제7기 ‘이야기 할머니’ 700명을 공개 모집한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은 이야기 구연에 소질이 있는 할머니들을 뽑아 교육을 거쳐 유아들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도록 한 사업으로 2009년부터 시작됐다. 만56세 이상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하며, 1년간 70시간 이상 교육을 거쳐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해의 경우 4995명이 신청해 총 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산업경제정책연구원의 지난 2013년 조사에 따르면 참여 할머니들의 96%가 사업 참여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참여한 4400여곳의 유아교육기관에 더해 올해에는 총 6000여 기관이 이야기 할머니 교육 프로그램 참여 의사를 밝혔다.
만 56세(1959년생)부터 만 70세(1945년생)까지 고정된 직업이 없는 여성 어르신들이 대상이며, 이외 별다른 자격 요건은 없다. 신청을 원하는 어르신들은 내달 26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에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이들은 경북 안동의 국학진흥원에서 2박3일의 신규교육과 서울과 대구, 부산, 대전, 광주, 제주 등 광역별로 월례교육 등 연간 70여시간의 교육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활동하는 할머니들에게는 소정의 수업료 등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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