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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5대 문화공연시설 거점윤곽
클래식-세종로·영화-충무로
국악-돈화문로·대중음악-창동
공예는 종로 풍문여고 부지


서울의 5대 문화공연시설 거점 지도가 그려졌다. 클래식 공연은 세종로, 공예는 종로구 풍문여고 부지, 영화는 충무로, 국악은 돈화문로, 대중음악은 창동으로 정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 임기(~2018.6) 이후까지 계속될 5대 시설공사에는 총 7600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 각 언론사 문화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문화예술이 창조경제의 핵심”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또 시 개발과 상충하는 자연 및 문화재 보전과 관련해서는 각각 생태성 복원과 본모습 유지를 원칙으로 도시재생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하 매몰 문화재의 본모습 유지 방안으로 서울 시내 곳곳을 지하로 연결해 지하보도화하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 시장은 풍납토성 보전과 관련해 현재의 토지보상 권역인 2ㆍ3권역에 대해 5년 내 2조원 가량의 보상액 전부를 조기집행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차 밝혔다. 30%는 시 부담(세금)으로, 70%는 국가 부담(국채 및 지방채)을 통해 조달한다는 복안이다.

김필수 기자/pils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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