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슈퍼리치] 최소 1조원 재력은 기본…‘아름다운’ 10인의 억만장자 그들은…
턱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브린·켈너
자수성가형 페북 COO 샌드버그
모델 뺨치는 미모 뽐내는 토리 버치…
美 순위사이트 더 리치스트 ‘톱10’ 선정



전세계 억만장자의 수는 많지 않다. 미모까지 갖춘 억만장자는 더욱 드물다. 최근 미국 순위 사이트 더 리치스트는 ‘아름다운(beautiful) 억만장자 톱(TOP) 10’을 꼽았다. 모델 뺨치는 외모를 가진 토리 버치, BMW그룹 상속자인 스테판 크반트 등 준수한 미남ㆍ미녀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구글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다. 올해 41세인 세르게이 브린의 자산은 299억달러(약 33조원)에 달한다. 포브스에 따르면 세르게이 브린은 2015년 기준 전세계에서 20번째 부자로 꼽혔다.

그는 1998년 스탠포드 대학원생 시절 래리 페이지와 함께 구글을 창업했다. 더 리치스트는 짙은 머리색깔과 턱수염이 그의 매력을 한층 높여준다고 전했다.


고(故) 스티브 잡스의 부인 로렌 파월 잡스가 194억달러(약 21조원)로 뒤를 이었다. 대부분 2011년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뒤 물려받은 재산이다. 그녀는 애플 주식 뿐만 아니라 월트 디즈니 주식 7.3%도 보유하고 있다.

3위는 BMW 그룹의 상속자 스테판 크반트다. 그는 BMW 대주주였던 아버지 헤르베르트 크반트로부터 주식을 물려받았다. 자산은 155억달러(약 18조원)에 달한다. 스테판 크반트는 과거 보스턴 컨설팅 그룹과 홍콩에 있는 다타(Data)카드 아시아 태평양 지점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일했다. 현재 물류회사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델턴 AG를 경영하고 있다.

4위에 오른 페트르 켈너는 체코 최대 부자로 꼽힌다. 금융회사인 PPF그룹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로 자산이 110억달러(약 12조원) 규모다. 그는 1991년 설립한 PPF그룹의 주식 98.4%를 비롯, 보잉 737여객기와 여러 나라에 부동산을 갖고 있다. 거무스름한 턱수염이 그의 트레이드마크로 꼽힌다.

5위는 싱가포르 출신 캐리 페로도다. 캐리 페로도는 남편인 프랑스 기업가 휴버트 페로도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다. 자산은 98억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 휴버트 페로도가 운영했던 에너지기업 페렌코는 현재 세 자녀가 물려받았다. 1970년대 모델 출신으로 활동했던 캐리 페로도는 올해 64세지만 여전히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6위를 기록한 알레한드로 산토 도밍고 다빌라는 콜롬비아 산토 도밍고 그룹 창업자의 아들이다. 2011년 아버지가 죽은 뒤 재산을 물려받았으며 44억달러(약 5조원)를 보유하고 있다. 알레한드로는 올해 38세로 금융회사 쿼드런트 캐피털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이사도 맡고 있다.

7위에 오른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순자산 13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45세로 여느 상속자들과 달리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셰릴 새드버그는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구글 등에서 일한 바 있다. 그는 여성 리더십을 다룬 ‘린 인(Lean In)’의 저자이기도 하다. 지난 2013년 3월 발매된 ‘린 인’은 100만부가 팔려나간 베스트셀러다. 셰릴 샌드버그는 지난해부터 여성 리더십에 대한 편견을 담고 있는 ‘보시(bossy)’라는 단어를 금지하는 캠페인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 단어는 ‘우두머리 행세를 하는’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여성들을 부정적으로 나타내는 단어이기도 하다. 팝스타 비욘세 등이 이 캠페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8위는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 에스티 로더 창업자의 손녀인 에이린 로더다. 그녀는 미모와 부를 동시에 물려받은 행운아다. 자산의 대부분은 에스티 로더 주식으로 13억달러로 추산된다. 현재 그녀는 에스티 로더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며 자신의 이름을 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이린을 담당하고 있다.

9위인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 DVF의 창업자다. 젊은 시절 빼어난 외모를 자랑했던 그녀는 독일 왕자 에곤 본 퍼스텐버그와 결혼했다.

10위에 오른 토리 버치는 금속 장식이 달린 신발, 가방 등으로 유명한 브랜드 토리 버치를 만든 디자이너다. 자산은 10억달러(약 1조원)로 추산된다. 토리 버치는 1988년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뒤 2004년 뉴욕에서 토리 버치 브랜드를 런칭했다. 눈에 띄는 미인인 토리 버치는 사이클의 황제 랜스 암스트롱 등 유명 인사들과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