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정홍보 및 언론협력 업무를 관장하는 차관보 직위를 신설한다. 이를 보좌하는 홍보협력관 3명도 공모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국민 소통 강화를 위해 이같은 직제개편을 시행하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지원을 위한 체육협력관 직위도 신규로 두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직제 개편안은 지난 1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고위공무원 가급’인 신설 차관보는 정부 홍보 총괄 부처인 문체부 내에서 장관과 2차관을 보좌해 국정홍보 및 언론협력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또 이를 보좌하는 ‘전문임기제 가급’의 계약직 홍보협력관 3명(국장급)은 민간 영역에서 공개 모집 방식으로 채용할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미디어환경에 맞게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언론 및 각계에서 지적해온 언론과의 소통도 강화하려는 차원”이라며 “공모 대상은 언론계에 국한하지 않고 업무 수행 능력을 갖춘 민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직제 개편이 과거 언론보도 통제 등으로 비판받았던 국정홍보처 기능의 부활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정부는 건강한 감시자이자 비판자로서 언론의 기능을 존중한다”며 “조직 개편은 대국민 소통 강화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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