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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국사편찬위원장에 김정배 문화재위원장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김정배(74)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장이 신임 국사편찬위원장에 임명됐다.

국사편찬위원회(국편)에 따르면 신임 김 위원장은 30일 오후 3시 경기 과천시 국편 청사에서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국편은 한국사 관련 사료 수집·편찬·연구를 담당하는 국가기관으로, 위원장은 차관급이며 임기는 3년이다.


전임자인 유영익(79) 전 위원장은 2013년 10월 취임했으며 최근 고령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서울 출신인 신임 김 위원장은 고대사 전문가로,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총장,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동북학원 이사장, 고구려연구재단 이사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고려대 사학과 교수 시절인 1971년 12월24일 문명대·이융조 교수와 함께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발견한 주인공으로, 문화재위원장 취임 이후에도 반구대 암각화 보존 문제를 중요 현안으로 다뤘다.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에는 재단이 현금 자산을 고위험 상품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바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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