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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각장 명예보유자 김철주씨 타계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중요무형문화재 제35호 조각장(彫刻匠) 김철주(金喆周) 명예보유자가 30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서울 태생인 고인은 조각장 초대 보유자인 부친 김정섭(1899~1970)에게 조각을 사사하여 한평생 조각 장인의 삶을 살았다.

1978∼79년 제3~4회 전승공예전에서 장려상을 받았으며 1989년 12월1일 조각장 보유자, 2013년 12월31일 명예보유자가 됐다.

1970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조각장은 금속 표면을 장식하는 장인으로 조이장이라고도 한다. 금속제 그릇이나 물건 표면을 쪼아 문양을 장식하는 세공 기법의 하나로, 고려시대에 크게 발달한 우리나라 금속공예의 대표적인 기법이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20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다음달 1일 오전 6시30분. 02-932-4442.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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