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한국·중국·일본 관광장관 회의가 4년만에 다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1년 한국 평창에서 개최된 이후 중단됐던 한·중·일 관광장관회의가 11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김종덕 문체부장관, 리진자오(李金早) 중국 국가여유국장, 오타 아키히로(太田昭宏)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 등 3개국 관광장관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관광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한다.
한국·중국·일본 정부는 동아시아지역을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하고 이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중·일 3국을 동아시아 역내 관광권으로 구축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과제를 논의하고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 한·중·일 관광교류 신시대 개막 △ 비지트 이스트 아시아 캠페인(Visit East Asia Campaign) 전개 △ 한·중·일 관광교류의 질적 향상 추진 등 3가지를주제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다.
김종덕 장관은 “한·중·일 3국을 하나의 역내 관광권으로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관광분야에서 3개국 공동 상품 개발과 프로모션 추진 등 보다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meelee@heraldcorp.com